사진첩을 펼쳐보던 중 젊은 나이에 감전사고를 당하신 아버지께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며 “만약 그 상황에서 나였더라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였다면 우울감에 빠져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웃는 얼굴을 잃지 않으셨고, 아재 개그로 주위사람들에게 웃음을 퍼트리며 살아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위대하고, 누구보다 멋진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